Surprise Me!

[CEO풍향계] '조카의난' 박찬구…'커머스 집중' 이해진

2021-02-05 1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조카의난' 박찬구…'커머스 집중' 이해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형제의 난을 경험한 지 10년 만에 이번에는 조카의 반기를 만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엔터에서 커머스까지 발을 넓히고 있는 이해진 네이버 GIO의 소식을 배삼진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금호리조트를 인수해 금호가 재건을 꿈꾸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, 조카가 반기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10년 전 형제의 난이 도돌이표 된 느낌입니다.<br /><br />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철완 상무가 박 회장을 상대로 지분 공동보유와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공시한 겁니다.<br /><br />박 상무가 작은아버지와 결별하고 사실상 독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상무는 금호석화 지분 10%를 가지고 있고, 박 회장 측이 14.87%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중견 건설업체인 IS동서가 금호석화 지분 3~4% 사들인 것도 박 상무와의 작품이란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과 해임을 두고 표 대결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지난해 7월 정기인사에서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지만, 박 상무는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승계 구도가 기울어져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본 것이겠죠.<br /><br />피보다 진한 경영권, 결국 돌고 돌아 여기까지 왔는데, 박 회장은 엉킨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까요.<br /><br />네이버의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영 전면에 한 걸음 물러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, GIO가 그린 그림일까요.<br /><br />지분 인수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웹툰과 엔터,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죠.<br /><br />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의 팬 플랫폼인 '위버스'를 운영하는 비엔엑스 지분을 취득하면서 주가가 더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커머스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에 이어 신세계그룹과의 사업 확장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에는 직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유통업의 최대 강자인 네이버, 지난해 매출이 29조 원으로 우리나라 1위인데, 요즘 쿠팡이 턱밑까지 추격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신선식품 새벽 배송입니다.<br /><br />정 부회장을 만나 신세계그룹이 운영 중인 전국 160여 개 매장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쿠팡이 나스닥에 상장되면 경쟁의 판도는 달라지는 만큼 이 GIO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재계 맏형으로 통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.<br /><br />최 회장은 곧바로 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주창해왔고, 4대 그룹 총수들의 모임에서 맏형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최 회장이 진작부터 적임자로 거론돼 왔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만만치 않은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큰 기업규제3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은 물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 중견 기업들의 생존 해법도 찾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최 회장이 갈등의 해결자이자 조정자로서 중심에서 정치권과 노동계와 어떻게 문제를 조율할지 과제인데요.<br /><br />최근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성과급 논란이 제기되자 본인의 연봉을 반납해 지급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책임 있는 자세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. 모두를 만족시킬 답을 찾는 건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구현모 KT대표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, 클라우드 이른바 ABC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공지능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홍 미 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고, 인공지능 딥러닝과 AI 영상인식 전문가인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도 자문으로 위촉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80년대생인 배순민 박사를 AI2XL 연구소장에, 이상호 상무를 AI로봇사업단장에 선임했습니다.<br /><br />신설조직은 AI2XL연구소는 KT의 AI 총괄부서로 AI 분야에서의 성장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ABC 영역에서 일류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겁니다.<br /><br />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로봇 기술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T의 장점인 이동통신과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구가 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생활밀착형 로봇과 AI반려로봇은 물론 AI호텔 시장까지 겨냥하고 있다는데, 이제 KT가 인공지능 로봇회사가 되는 건가요.<br /><br />미국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대감도 높지만, 미중 무역 갈등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우리 기업들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.<br /><br />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,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지혜롭게 이겨낼 방법을 찾으면 되겠죠.<br /><br />이번 주 CEO 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